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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남는 영화 리뷰61

사후세계라는 인간이 만들어낸 영원한 안식처 : 유혹의선 ( Flatliners ) 1980년대, 1990년대에는 지금처럼 영상물이 온라인으로 대거 공급이 되지 않았었고 각 동네마다 있는 비디오 가게라는 대여점에서 옛날 영화부터, 최신 영화까지 엄청 복제, 유통이 되고 많은 가정집의 여러 친구들이 어렵게 구해서 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바로 1990년에 미국, 한국에서 공급된 스릴러 장르의 영화, '유혹의선' 원작의 제목은 'flatliners'입니다. 우리가 병원 응급환자에게 볼 수 있는 심장 박동 측정기 화면에 나오는 심박수에 맞추어서 굴곡을 이루는 선을 다들 아실 겁니다. 이 선이 더 이상 심장이 뛰지 않고 심장이 멈추면 나타내게 되는 화면이 평평한 ( flat ) 선 ( liner )을 의미합니다. 바로 죽은 상황을 의미하는 미국 영화의 함축적 의미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특히.. 2023. 10. 26.
인류에 대한 경고이자 마지막 기회! : OATS STUDIOS "RAKKA" 단편영화 라카에 숨겨진 의미 고찰. 이미 단편으로 개봉된 지 수년이 지난 영화이지만 우리 인류에게 주는 하나의 강력한 경고가 매번 맴도는 아주 파급력 있고 충격적인 영화가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2017년 발표된 단편영화 '라카'입니다. 라카라는 뜻은 아이슬란드 언어로 '인류'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봐야 하는 많은 부분이 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래의 한 시점에서 외계 혹은 출처가 불분명한 생명체가 지구를 덮칩니다. 그 불분명한 생명체는 인간을 정신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으며, 인간을 매개체로 생명을 늘려가는 존재입니다. 또한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인 공기가 가득한 지구에 메탄을 인위적으로 발생시켜 더 이상 인간이 살아갈수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공기, 오존층 등 보호층이 모두.. 2023. 10. 23.
외계인 전용 거주 지역 이라는 기발한 발상 : 디스트릭스9 영화 후기 이미 제작과 한국에 상영한 지 오래되었지만 살면서 이런 명작을 또 만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아직도 듭니다. 바로 "디스트릭트9" 외계인 집단 거주 지역 명작도 이런 명작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SF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일반 영상 소비자들에게도 강한 충격을 준 영화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영화는 다큐멘터리를 가장한 페이크 다큐 영화로 시작합니다. ( 대다수의 영상 소비자들이 이런 신선한 접근에 환호합니다. ) 또한 여태껏 일반적인 외계인 영화라 함은, 외계인이 지구에 침공을 하거나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의 고군분투를 그린 것이 일반적인데 이영화는 그 기존의 틀을 과감히 파괴합니다. 바로 지구의 한 지역에 외계인들이 불시착하며 영화는 시작합니다. 그들은 외계 생명체를 마치 곤충과도 .. 2023. 10. 20.
넷플릭스발 한국영화의 앞날이 걱정되는 영화 : 전종서의 발레리나 후기 요즘 세상은 넷플릭의 전성시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넷플릭스의 활약은 대단합니다. 한국에서 제작 후 한국에서만 유통되었더라면, 단순히 한국에서 이슈가 되고 마무리되었을 그런 영화도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유통이 되니, 수많은 국가에서 한국의 문화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자주 주어 집니다. 물론 이 세상은 자본주의의 논리대로 흘러감에 따라 막대한 수익은 넷플릭스에서 챙기게 됩니다. 득이 있으면 실이 있으니 이런 부분은 전 세계 자본주의 흐름이라고 생각해서 어렵게나마 받아 들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무서운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원래 비디오 대여 사업을 하던 작은 회사였습니다. 추후 오프라인 비디오를 영상물로 만들어 온라인에 저장 후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여.. 2023. 10. 18.
고령화 사회에서 소외된 자들의 미친 하모니 : 김서형의 비닐하우스 시대를 막론하고 영화, 음악 등 많은 문화는 한 사회의 사회상을 반영합니다. 여기 우리 대한민국이 닥쳐 있는 아주 가슴 아픈 현실을 있는 그대로 끔찍하게 담아낸 명작이 하나 탄생했습니다. 바로 '비닐하우스' 평범하기 그지없는 이영화는 영화를 보는 내내 소름이 돋고, 연기를 담당한 생활 연기의 달인 분들의 사실적인 연기로 인해 영화를 보는 내내 숨을 죽이며 그들의 하루하루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영화는 다릅니다. '고령화사회'라는 대한민국이 당접해 있는 과제를 아주 냉정하게 들러냅니다. 이미 한국의 사회는 고령화 사회로 돌아섰으며 머지않아 인구의 절반 이상이 60대 ~ 70대 이상에 다다르는 노인들이 가득 찰 것입니다. 1940~1950년대 개발 도상국의 지위로부터 백 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2023. 10. 15.
요즘 같은 세상에 너무 불편한 영화 : 신혜선의 타겟 ( 웰 메이드 스릴러 ) 이 영화가 조금 더 예전에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지금처럼 남성 혐오, 여성 혐오 등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지도 않고 서로 불편해하지도 않았을 그때 이 영화가 개봉했더라면 더 좋은 성과가 있었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었고 이제는 제법 익숙해져버린 중고거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당근마켓, 중고나라, 세컨드웨어 (구 헬로마켓), 번개장터 등 굉장히 많은 중고거래 기반이 이미 형성되어 버린 오늘날입니다. 저도 중고거래로 1억 이상의 거래를 했던 우량 거래자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10건 중 1~2건 정도는 소위 말하는 진상이 도사리고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남성인 저도 이렇게 불쾌감을 느끼는데 하물며 여성일 경우에는 너무 위험하고 혐오스러울 수 있다는 .. 2023. 10. 9.
미친 종교의식의 난잡한 악몽 : 더 리추얼 (숲속에 있다) 넷플릭스 추천작 휴일이 길어지는 그런 스산한 어느 날 시간을 보내기 정말 좋은 미친듯한 영화가 하나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영화 제목만 보고는 전혀 무슨 내용인지 생각할 수도 없고, 단순히 등산을 하려는 4명 무리의 뒷모습이 음산한 숲 속으로 이끄는 포스터가 인상에 깊이 남습니다. 플랫폼 : 넷플릭스 장르 : 오컬트 스릴러 개봉 : 2017년 10월 감독 : 데이비드 브룩코너 출연진 : 롭 제임스 콜리어, 샘 트로우턴, 아셔 알리, 라프 스폴 평점 : 8.4 점 가끔은 넷플릭스라는 오래된 비디오 가게에서 발견하게 되는 보석과 같은 명작들이 종종 탄생합니다. ( 실제로 넷플릭스의 전신은 비디오 대여업 창업자의 온라인 영역 확장 사업임 ) 우선 포스터에 붙은 별과 평점등 많은 부분에서 완전 제 스타일의 영화를 찾은 거 같아.. 2023. 10. 8.
좌파 영화와 우파 영화를 떠나보낸 그 어딘가쯤 :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의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활용 원작 : 유쾌한 왕따 감독 : 엄태화 출연 : 이병헌, 벅서준, 박보영, 김선영 제작사 :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BH 엔터테인먼크 배급사 : 롯데 엔터테인먼트 개봉일 : 2023년 8월 9일 상영시간 : 130분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영화를 볼 때 순수하게 보고 즐기는 그런 아름다운 취미를 잃어버렸습니다. 영화를 보시 전부터 이 영화가 좌파 성향의 영화인가? 아니면 우파 성향의 영화인가? 를 판가름해 가며 자신의 성향과 맞으면 영화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찬사를 가하거나 혹평을 가하는 아주 괴랄한 습관이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순수해야 할 영화라는 문화는 원래 섹스, 스포츠, 스크린이라는 3S 정책의 일환으로 국가를 다스리기 위해 국민들의 혼을 빼앗아 놓는 도구로도 많이 활용된 부분은 무시 .. 2023. 9. 30.
페미니즘의 영리한 활용 : 밀수의 류승완 감독 이야기 장르 : 범죄 액션 감독 : 류승완 출연진 :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염정아, 김혜수 제작사 : 외유내강 배급사 : NEW 개봉일 : 2023년 7월 26일 제가 티스토리를 진행하면서 가슴에 남는 영화 등을 리뷰 하곤 합니다. 그만큼 영화가 볼 가치가 있고, 너무 의미가 있고, 삶의 방향에 영향을 주는 영화를 그렇게 제 나름대로의 존경으로 지칭하고자 함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리뷰는 그런 수식어를 붙이고 싶지 않습니다. 단지 영화가 갖고 있는 우수성을 잠시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정말 영리한 영화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밀수'라는 영화입니다. 소재는 우리가 너무 잘 아는 밀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미 수많은 영화에서 국가 간 밀수, 전쟁통 밀수, 마약 밀수 등 닭고 달아 버린.. 2023. 9. 29.
누가 들어왔다! : 잠 ( 이선균, 정유미 주연, 스포일러 포함 ) 또 하나의 웰메이드 공포 스릴러 영화가 탄생했습니다. 영화 배경 또한 너무 그럴듯해서, 무신론자인 저 역시도 영화의 스토리에 빠져 들게 만듭니다. 초반 영화의 시작은 너무 단란하게 시작합니다. 극 중 롯데 그룹의 직원인 정유미 배우와 배우 지망생이지만 아직 액스트라에 지나지 않는 이선균 배우의 아주 행복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영화석 둘이 함께라면 무서울 것이 없다는 의미의 목각판도 자주 등장하며 그들의 앞날은 평화로울 것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흐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의 심상치 않은 행동이 발견됩니다. 바로 자다가 벌떡 일어나 중얼중얼 뭐라고 이야기도 하고 침실 밖으로 나가 냉장고 안의 생고기며 날 생선이며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는 모습이며, 또한 스스로 창문을 열고 자살을 하듯 몸을 던지는.. 2023. 9. 17.
가장 따뜻했던 가족의 변화 : 변신 상영시간 : 113분 장르 : 스릴러, 초자연 공포 개봉일 : 2019년 8월 출연진 : 성동일, 장영남, 배성우 감독 : 김홍선 여기 미친듯한 영화가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평범한 소재를 활용한 일상이 지옥 같은 공포로 몰아가는 몰입감 좋은 웰메이드 호러 영화입니다. 누구보다 따뜻했던 아버지가 순간 악마 같은 성추행범 살인마로 변하고, 세상 아름다운 어머니가 미친 듯이 생고기를 뜯는 장면 등은 등골을 오싹하게 합니다. 악귀, 악마, 빙의 등의 소재는 예전부터 무수히 많이 제작, 보급이 되었던 소재입니다. 미국이 원조로써 엑소시스트 등의 초창기 시리즈에서 보여주는 종교관을 파괴하는 영화들로 인해 상영 당시에는 실신하는 사람조차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고스란히 한국적인 정서에 잘 맞춘 옷을 .. 2023. 9. 13.
진정한 공포는 바로 미친듯한 이웃이다! : 미스트 장르 : SF 스릴러 상영시간: 125분 원작 : 스티븐 킹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평점 : 8.6 점 제목만 보고는 어느 것도 예측할 수 없는 그런 분위기에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단순히 이영화는 미지의 습격을 다룬 공포물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초반 거대한 안개가 덮으며 마을에 벌어지는 미스터리 한 일들을 시작으로 영화가 흘러갈수록 더 미쳐 날뛰게 만드는 상황 등은 마치 인류의 마지막을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보는 내내 어느 한 집단, 혹은 부류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 미칠 지경입니다. 외부의 미스터리 한 존재의 습격도 아닙니다. 바로 '인간'입니다. 모든 부분은 인간에 의해 시작되고, 인간에 의해 끝이 납니다. 이런 부부는 우리에게 반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영화가 먹먹해지는 결말로 향해 .. 2023. 9. 9.
미국 전쟁 영화 역사상 최고의 반전영화 : 플래툰 상영시간 : 120분 장르 : 반전 영화, 전쟁 평점 : 9.4 점 개봉일 : 1987년 7월 4일 상영시간 : 120분 감독 : 올리버 스톤 출연진 : 찰리쉰, 톰 베린저, 윌렘데포 요즘 OTT에서 영화들을 보다 보면 요즘 영화와 같은 화질과 내용으로 좋은 영화라고 생각이 되는 몇 작품들이 보이는데 1980년대 영화라고 생각이 되지 않을 만큼 좋은 내용의 영화가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마치 전쟁터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현장감이 영화 극 초반부터 시작됩니다. 월남전에 파병된 군인이 된 것처럼 어느 순간 그들과 함께 동요됩니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국가의 참전은 세계의 편리성, 당위성 등을 민주주의라는 커다란 뜻을 배경으로 무자비함을 자행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행위는 민주주의라는 커다란 대의를 위한 것이.. 2023. 9. 7.
노숙자를 함부로 대하지 말라! : 시수 장르 : 액션, 밀리터리 상영시간 : 91분 수상 내역 : 41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감독 : 얄마리 헬렌더 출연진 : 요르마 토밀라, 액셀 헤니, 잭 둘란, 미모사 윌라모 간혹 넷플릭스를 보다보면, 앞단에 나온 영화 이미지와 내용으로 어? 이영화 재미있겠는데 하고 신나게 봤지만, 초반부터 에이.... 속았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던 적 있으신가요? 저 또한 아무 생각없이 눌러보다, 당한(?) 기억이 수차례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별생각 없이 눌렀는데 명작이 튀어나올 때, 보는 내내 희열이 차오릅니다. '시수' 바로 이 영화가 그런 영화입니다. 저는 영화를 보기 전 감독이나 배우도 잘 보는 편인데,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 감독, 그리고 전혀 보지 못했던 외국 배우들, 화려한 출연진도 없.. 2023. 9. 5.
가슴에 남는 영화 리뷰 : 시카리오 암살자들의 도시 장르 : 크라임 상영시간 : 121분 개봉일 : 2015년 12월 3일 감독 : 드뇌 빌뇌브 출연진 : 에밀리 블런트, 베니시오 델 토로, 조슈 브롤린 평점 : 8.3 점 몰입감 좋은 좋은 영화를 찾으시나요? 하지만 단순이 부수고 폭파하는 블록 버스터 보다는 보다 치밀한 내용이 있는 영화를 원하시나요? 그럼 이번에는 시카리오 : 범죄자들의 도시 란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얽히고설킨 그들의 관계를 하나하나 풀어 나가면서 보는 재미도 있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도심 전투신은 백미입니다. 현실감이 넘치는 장비와 현장 상황 등 영화를 봐야지만 느낄 수 있는 스릴까지 정말 멋진 영화입니다. 아래는 제가 느꼈던 몇 가지 포인트입니다. 1. 현실적인 도심 전투신 묘사입니다. 멕시코 마약 조직 소탕을 위한 여러 복선을 .. 2023. 9. 4.
누가 선이고 악인가? : 다크 나이트 개봉일 : 2008년 8월 6일 장르 : 히어로 크라임 상영시간 : 152분 평점 : 9.5점 감독 : 크리스토퍼 놀런 출연진 : 크리스천 베일, 히스레저, 아론 에크하트, 마이클 케인, 게리 올드만 그간의 무수한 DC 코믹스 히어로물을 경험해 온 동시대의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간의 배트맨 시리즈는 무언가 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믹스를 영화하 하다 보니 현실감보다는 히어로 위주의 애니메이션 같은 우스꽝스러운 콘셉트와 복장으로 그간 모든 DC 영화들이 그려졌었죠. 지금 생각해 보면 펭귄맨, 조커, 배트맨, 로빈 등 수많은 배트맨 영화 속 캐릭터들이 너무 과장되고 현실감이 없지만, 영화가 개봉하면 코믹스 신봉자들에 의해 영화는 그렇저럭 흥행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 .. 2023. 9. 2.
공기 압축 살인마의 출현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개봉일 : 2008년 2월 21일 장르 : 스릴러, 크라임 상영시간 : 122분 감독 : 에단 코엔 주연 :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 조슈 브롤린, 우디 헤럴슨 영화를 보는 내내 항상 생각했습니다, 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제목을 쓴 건지... 영화는 마약 거래 자금을 강탈하고 그를 뒤쫓는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한순간에 지옥으로 바뀌는 모습을 너무 리얼하게 잘 구성했습니다. 또한 청부 살인 업자의 한 획을 그은 추적자의 모습은 정말 감탄을 자아 내게 합니다. 하지만 영화 중간중간 세상이 겪고 있는 무질서함에 대해 대처하는 방식이 영화에서 흘러나오는데, 누군가는 포기, 누군가는 대항, 누군가는 무질서의 중심 아마도 그래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제목을 만들어 .. 2023. 9. 1.
미친듯한 영화 구성 : 나비효과 개봉일 : 2004년 11월 12일 감독 : 에릭 브레스 출연진 : 애쉬튼 커쳐, 메롤라 월터스, 에이미 스마트 장르 : 타임슬립 스릴러 평점 : 9.2점 2000년대 초반, 많은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의 발상이 정말 신선했으며, 작품의 짜임새가 너무 좋아 많은 평론가 들조차 감탄을 했었습니다. 자신이 과거의 행동으로 현재,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면?이라는 전제로 시작된 영화에서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몰입감, 그리고 연출력등으로 관객들을 한번에 빨아들입니다. 우연히 알게 된 본인의 특수한 능력으로 부정적인 현실을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수없이 노력하지만 결국 어느 한 곳은 매번 실패로 돌아가는 상황을 긴장감 있게 만든 작품입니다. 그리고 4가지 앤딩이 존재하며.. 2023. 8. 31.
전세계가 극찬한 웰메이드 스릴러 : 트라이앵글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 : 크리스토퍼 스미스 출연진 : 멜리사 조지, 리암 햄스워스 상영시간 : 100분 개봉일 : 2018년 8월 29일 평점 : 8.9 간혹 가다 영화를 보면 초반부터 너무 결말이 빤히 그려지는 작품이 있는 반면 어떤 영화는 보면 볼수록 몰입도가 높아 영화의 내용의 결말을 머릿속에서 추리해 보려는 생각이 많아 지는 영화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의 예측이 어긋날 때 개인적으로 저는 희열을 느끼고, 뒤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이 드는 영화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그영화를 봐도 새롭게 발견되는 부분도 있고 또한 영화의 짜임새가 좋아 수차례 봐도 재미가 느껴지는 그런 영화가 있습니다. 트라이앵글 바로 그런 영화 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봤다 아........... 하고 감탄하며.. 2023. 8. 30.
잃을것 없는 청춘들의 오늘 : 초록 물고기 개봉일 : 1997년 2월 7일 상영시간 : 114분 감독 : 이창동 출연진 : 한석규, 심혜진, 문성근 장르 : 누아르 평점 : 8.7 그동안 사회의 어두운 조폭 문화를 그저 흥미 거리나, 유흥 거리로 만든 영화들이 대부분 이였다면 이 영화를 토대로 보다 깊은 울림을 주는 현실형 누아르 영화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깊은 감탄을 하게 됩니다. 순간순간에는 90년대 한국의 모습에 웃음을 짓기도 하며 어느 순간에는 의도치 않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도 합니다, 나이 40 중반에 말이죠. 아래의 내용은 제가 느낀 포인트입니다. 1. 지금은 이미 전설이 되어 버린 한석규, 심혜진, 문성근, 송강호 등 영화 속에 무수히 등장하는 주연, 조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세워놓은 바닥에서 .. 2023. 8. 28.
영화상 가장 파격적인 스토리 구성 : 메멘토 장르 : 스릴러 상영시간 : 113분 개봉일 : 2001년 8월 24일 감독 : 크리스토퍼 놀런 출연진 : 가이 피어스, 캐리 앤 모스, 조 판톨리아노 크리스토퍼 놀란의 첫 작품이자, 당시 여러 영화인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신선한 구성법, 시간이 오래 흘러도 잘 잊혀 지지 않는 획기적인 결말 등 개봉 당시에 정말 충격을 준 영화입니다. 당시는 2000년대입니다. 20여 년이 훌쩍 지난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보신다고 해도 명작임을 알 수 있는 기념비 적인 작품입니다. 아래는 제가 느낀 포인트입니다. 1. 명작이 탄생하는데 명배우는 필요치 않습니다. ( 물론 명배우가 영화를 이끄는 경우도 많아 절대적인 의미는 아님 ) 기발한 생각, 획기적인 사고방식, 충격을 주는 방법을 잘 아는 감독은 관객들에게 이런.. 2023. 8. 26.
순수한 첫사랑을 다시한번 느끼다 : 비포선라이즈 장르 : 로맨스 드라마 출연진 : 에단 호크, 줄리 델피 평점 : 8.7 상영시간 : 1시간 40분 감독 : 리처드 링클레이터 개봉일 : 1996년 3월 30일 90년대 고등학교 때 집 앞 비디오 가게에서 이 영화를 빌려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이성을 사귀어본 경험도 없고 그냥 이성에 대해서는 성적 호기심 이외에는 별로 없었던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때 본 영화의 장면들이 평생 아름다운 러브씬으로 가슴에 남아 있어 이렇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타지를 여행하다 만난 짧은 인연의 순수한 사랑이 문뜩 그리워졌는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술에 취해, 약에 취해 너무 나도 쉽게 몸을 섞고, 결혼조차 사귀고 헤어 기를 반복하는 요즈음 아름다운 경종을 울리는 그런 영화 입니다. 아래는 제가 영화 중 느꼈던 포.. 2023. 8. 25.
문명의 발전은 남겨진 이를 감싸않지 않는다 : 로스트 인 더스트 개봉 : 2016년 11월 3일 장르 : 범죄 드라마 평점 : 8.5 수상내역 : 32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로튼 토마토 점수 : 98점 상영시간 : 102분 출연진 : 크리스 파인, 벤포스터, 제프 브리지스 광활한 서부, 그곳의 주인인 토종 민족들의 수탈, 또 하나의 거대한 가해자인 석유 자본을 둘러싼 영토 침략, 끝내 불법인 줄 알지만 방법이 없어 행한 일들, 영화가 끝나도 여운이 깊게 남아 씁쓸함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가슴속의 명작 입니다. 화려한 액션씬이나 물량을 엄청나게 투입한 블록 버스터가 아님에도 이러한 세상의 어두운 부분을 들춰내 명작을 만들어 내는 작가와 감독, 그리고 배우들의 놀라운 솜씨들은 탄성을 자아 내게 만듭니다. 아래의 내용은 제가 느낀 몇 가지 포인트입니다. 1. 인생의 정.. 2023. 8. 24.
지옥과 천국의 경계 : 반전영화 야곱의 사다리 감독 : 애드리안 라인 출연진 ; 팀 로빈스, 엘리자베스 페나, 맷 크레이븐 개봉일 : 1990년 평점 : 8.3 장르 : 스릴러 1990년대에 비디오테이프로 봤던 영화가 30년이 흘렀음에도 아직도 마음속 깊이 여운을 남긴다면 전 그 영화는 정말 성공한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수많은 영화중 하나인 작품이 바로 야곱의 사다리입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여러 상황을 직설적으로, 몽환적으로, 시간의 교차 편집으로 흡입력 있게 진행 됩니다. 과연 결과는 무엇이고 어떻게 마무리될까를 영화 끝나는 내내 지켜봤던 명작, 야곱의 사다리! 아래 내용은 제가 느낀 몇 가지 포인트를 공유드립니다. 1. 또 하나의 반전영화 탄생! 이 영화는 여러 상황을 통해 전쟁의 참상과 비극을 일깨워 주려고 합니다. 베트남 전쟁.. 2023. 8. 23.
성희롱의 처참한 대가 : 요람을 흔드는 손 장르 : 스릴러 드라마 러닝타임 : 110분 개봉일 : 1992년 4월 4일 출연진 : 아나벨라 시오라, 레베카 드 모레이, 매트 맥코이 요즘은 인터넷 발달과, OTT 발달 등으로 수많은 영상물을 접하곤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온라인 영상물 또한 양이 방대해서 자칫하면 원하는 흐름에 따른 시청이 아닌, 마케팅에 휩쓸려 자신의 소중한 인생을 갉아먹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90년대 미국 영화로써, 당시 스릴러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작품입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이렇게 무서울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영화입니다. 시간이 30년 이상 흘러도, 어떤 영화가 기억에 남아? 하고 물으면 지체 없이 꺼내드는 영화 중 한 편입니다. 아래는 제가 보면서 느낀 가슴에 남는 포인트입니다. 1. 당시에는 지.. 2023. 8. 22.
처절하고 잔혹한 그들의 실상 : 한석규, 설경구 그리고 천우희 배우의 우상 감독 : 이수진 출연 :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장르 : 스릴러드라마 상영시간 : 143분 개봉일 : 2019년 3월 20 영화는 시종일관 어두 침침하고, 습한 지독한 기운이 스멀스멀 내 옆을 지나가는 지독한 경험을 하게 합니다. 이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 기 억에 남아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머리를 맴도는 과연 이 영화의 정체는 무엇일까? 바로 이렇게 생각하고 여운을 남기는 영화라는 사실 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참 성공한 영화라고 생각 됩니다. 그들은 서로 얽히고설켜 있으며, 서로를 향한 분노의 표출과 자신의 이익을 위한 돌진도 꽤나 흥미롭고, 몰입감 있게 제작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개인적인 관람 포인트입니다. 1. 꽤나 불친절합니다, 영화를 보다.. 2023. 8. 21.
이방인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포옹 : 클린트 이스트우드 배우의 그랜토리노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장르 : 크라임 러닝타임 : 116분 수상 내역 : 일본 아카데미상, 세자르 영화제 외국어 영화상, 칸 영화제 명예 황금 종려상 개봉 : 2009년 3월 19일 출연진 : 클린트 이스트우드, 비방, 아니 허, 코리아드릭트 안녕하셔요, 구독자 님들! 항상 제 채널 구독해 주시고 찾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만나게 되면 꼭 시원한 아이스커피 대접하겠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몇 번이나 본 영화를 다시 기억해서 쓰려다 보니, 그때의 감동이 아직도 남아 가슴 뭉클해지고 먹먹해지는 특별한 이런 감정, 정말 기분 좋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영화는 그랜토리노입니다, 많이 들어 보셨나요? 특히나 영화계의 전설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연기까지 소화한 작품이라 더 의미가.. 2023. 8. 20.
다시금 돌아가고 싶은 그시설 : 아담 샌들러 배우의 다 큰 녀석들 장르 : 코미디 상영시간 : 102분 평점 : 8.0 수상 내역 : MTV 영화 & TV 상 출연진 : 아담 샌들러, 케빈 제임스, 크리스 락 요즘 살기 너무 힘들고 답답하고 빡빡하진 않으신지요? 어렸을 때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고 모든게 다 새롭고, 신기하고, 재미가 있었지만, 나이 40 중반에서 50을 바라보는 지금 이 순간 모든 게 시시하고 재미가 없어지내요, 정말 인생의 참 의미는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껏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에 갑자기 혼자만 남겨진 느낌, 비단 저뿐만 인가요? 삶에 지쳐 버거울때, 저는 이 영화를 만났습니다. 미국 영화의 냄새가 물씬 나는 미국식 유머로 범먹이 된 제품입니다. 영화는 가볍게 시작하나 마음에 울림을 주는 영화 입니다, 과연 내 인생 .. 2023. 8. 18.
남겨진 자들의 비극적인 결말 : 양동근 배우의 수취인 불명 개봉일 : 2001년 6월 2일 평점 : 8.2 상영시간 : 119분 수상 내역 : 39회 대종상 영화제 감독 : 김기덕 주연 : 양동근, 조재현, 방은진 영화가 시작되고 내내 슬픔이 짙게 깔리고, 수많은 복선에서 비극이 연이어 일어날 것을 암시합니다. 1970년대 미군의 보호 아래 개발 도상국의 여건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미군기지 주변의 인간 군상을 보여줍니다. 어떤 이는 미군의 보살핌이 없어 지자, 돌아오지 않는 그를 기다리며 삶이 피폐해져 가고, 어떤 이는 그런 어머니 때문에 삶이 무너져 가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런 어머니를 흠모하지만 방식이 우락부락해서 잘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외부 세력의 도움중 발생된 비극입니다, 김기덕 감독은 개발 도상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시발점에서 발생되는 .. 2023. 8. 17.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 안성기 배우의 하얀 전쟁 제목 : 하얀 전쟁 개봉일 : 1992년 감독 : 정지영 출연진 : 안성기, 이경영, 심혜진, 독고영제, 김세준, 김보성, 허준호 과거 영화는 한물 간 재미없는 영화만 있고, 최신 기술로 무장된 현재의 영화만이 최고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드리고 싶은 대답은, 바로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어느덧 흘러 40여 년이 훌쩍 지나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음에도 이미 오래전에 본 영화가 문뜩 떠 올려지는 그런 순간이 있습니다. 영화가 정말 잘 만들어져서 그런 것도 있지만,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아주 묵직하고 깊이가 있을 때 자주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1992년 개봉한 하얀 전쟁이 바로 그런 영화입니다. 비록 영화의 소품, 장치, 영상미는 현재의 영화에 비해 한참 떨어지지만, 그 시절을 겪거나..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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