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단편으로 개봉된 지 수년이 지난 영화이지만
우리 인류에게 주는 하나의 강력한 경고가
매번 맴도는 아주 파급력 있고 충격적인 영화가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2017년 발표된 단편영화 '라카'입니다.
라카라는 뜻은 아이슬란드 언어로 '인류'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봐야 하는 많은 부분이 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래의 한 시점에서 외계 혹은 출처가 불분명한 생명체가
지구를 덮칩니다.
그 불분명한 생명체는 인간을 정신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으며,
인간을 매개체로 생명을 늘려가는 존재입니다.
또한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인 공기가 가득한 지구에
메탄을 인위적으로 발생시켜
더 이상 인간이 살아갈수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공기, 오존층 등 보호층이 모두 사라져
이제는 메탄으로 가득한 지구는 온난화로 인해
수면의 상승, 홍수 등으로
더이상 생명이 발붙일 수 없는 곳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더 끔찍한 부분은
살아남아 저항하는 모든 인류의 멸종을 목표로
하나하나 사냥하듯 찾아내
자신들의 영양분으로 삼거나
숙주로 만들어
남아 있는 인간들을 교란시킵니다.
그렇게 인류의 씨를 말려가던 와중에도
유일하게 남아 있는 저항군에 의해
외계인이 각개전투 식으로
조금씩 저항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는 더 이상 희망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생포된 인간을 매개체로
외계인이 세뇌능력을 통해
살아남은 일류를 모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항군에 의해 저지되곤 합니다.
이영화가 주는 무서운 점은 바로 지금부터입니다.
이 인류의 이야기는
바로 인간이 지구라는 행성에 자행하고 있는
모든 끔찍한 이야기의 빗된 표현인 것입니다.
인류는 기존에 서식하고 있는
지구상의 모든 동물, 곤충, 식물등을 자신의 입맛대로
자원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인류의 성장을 위해 파괴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지능이 높은 대부분의 동물들을
포획 후 먹잇감으로 이용하거나
그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의 원료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기존 동, 식물들의 위치를 부정이라도 하듯
모두 말살시키며 개체수를 소멸시킵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끔찍한 괴물의 모습을 하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곤충이나 동물들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봤던 그 소름 끼치는
괴물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르기 편한 애완동물들은
모두 인간의 비위를 맞췄기 때문에
인간의 옆에서 살아남아
반려동물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의 정신적 행복을 위해
다뤄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느 누구도 반려동물의 생각을 100% 아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동물들은 먹이를 주니
살아남기 위해 인간 옆에서 비위를 맞추고 있는 셈이죠.
이런 독특하고 기발한 발상을 영화에 저변에 깔아 놓은
아주 심도 깊은 영화인 '라카'는
넷플릭스, 왓차에서 볼 수 있으며
이렇게 20여 분에 지나지 않는 단편 영화임에도
싶도 깊은 주제와
최상위 특수효과로 인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냅니다.
물론 영화의 대부분이 시놉시스 형태로 흘러가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암울한 분위기와 세기말적인
분위기는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대한민국의 영화도
어설프게 해외산 영화를 카피, 모방하지만 말고
영화의 저변에 깔려 있는 메시지를
마치 이 영화와 같이
영리하게 활용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그럼 이렇게 우수한 단편영화 라카를 소개해 드리면서
차후 더 멋진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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