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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남는 영화 리뷰

진정한 공포는 바로 미친듯한 이웃이다! : 미스트

by 독산곰돌이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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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 (영화포스터)

 

장르 : SF 스릴러

상영시간: 125분

원작 : 스티븐 킹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평점 : 8.6 점

 

 

제목만 보고는 어느 것도 예측할 수 없는 그런 분위기에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단순히 이영화는 미지의 습격을 다룬 공포물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초반 거대한 안개가 덮으며 마을에 벌어지는 미스터리 한 일들을 시작으로

영화가 흘러갈수록 더 미쳐 날뛰게 만드는 상황 등은 마치 인류의 마지막을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보는 내내 어느 한 집단, 혹은 부류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 미칠 지경입니다.

외부의 미스터리 한 존재의 습격도 아닙니다.

 

바로 '인간'입니다.

 

모든 부분은 인간에 의해 시작되고, 인간에 의해 끝이 납니다.

이런 부부는 우리에게 반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영화가 먹먹해지는 결말로 향해 갑니다.

 

정마 그럴싸하게 모든 부분을 구성, 연출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제가 느낀 몇 가지 포인트입니다.

 

1. 드러내고 끔찍한 장면을 보여주기보다, 영화 제목과 같이 미스트, 즉 안개에서 스멀스멀 하나씩

나오는 미지의 괴 생명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소름을 돋게 합니다.

심지어 적나라하게 인간이 습격당하는 모습을 보면 원래 안타까워야 하지만

일부 집단에 대해서는 마치 법의 심판을 받는 것처럼 통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2. 인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이 깊어집니다.

자신과 어긋나면 선을 긋고 이단, 괴물 취급을 하는 인간의 본성이 들어 납니다.

미지의 괴생명체 보다 어쩌면 영화가 말해주고 자 하는 바는

바로 인간의 이기심과 독선인 듯싶습니다. 영화를 보며 육성으로 '미친년', '미친 새끼'라고

뱉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3. 영화 후반부의 충격적인 반전 결말입니다.

아마도 여러 훌륭한 반전 영화 중에서도 손에 꼽힐만한 앤딩입니다.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멍하니 잠시 생각에 잠기는 그런 영화입니다.

 

4. 영화 몰입도와 구성이 좋아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영화입니다.

이렇게 재미있게 본 영화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한번 시간 나실 때 꼭 경험해 보세요

후회 없으실 겁니다. 단! 이런 유의 영화를 선호하고 좋아해야 합니다.

아니면 너무 끔찍해 눈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이영화를 보실 때는 꼭 밤에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꼭 혼자서 보세요, 그날따라 안개가 낀 날이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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