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범죄 액션
방영사 : OCN
연출 : 김정민
출연 :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티빙
평점 : 8.5 점
방영일자 : 2014년 10월
"나쁜 놈들은 나쁜 놈들로 처리한다."
참 화끈한 표현입니다. 기존에 생각해 봄직만한 아주 시원한 결말이 생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작품 초기에는 끔찍한 사건을 해결하려 ( 실제 모티브의 여러 비극적인 사건들 )
미친개라고 표현되는 죄수들을 모아 범죄를 그들만의 방식으로 소탕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 관계에서 무언가 숨겨져 있는 구릿 내 나는 일들이
하나하나씩 밝혀지고, 끝내는 파멸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 작품의 기본 내용은 범죄 소탕이 아닌 그들만의 해결 방식을 보여준 거 같습니다.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마음에 묻고 살아가고는 있지만 하루하루 견디기 힘들어
선택하는 그들의 행동에는 비장함이 묻어 납니다.
극전개가 좋으며, 마무리까지 어떻게 끝내야만 하는가에 대한 고뇌가 담겨 있는 작품입니다.
아래 내용은 제가 느낀 몇 가지 포인트입니다.
1. 몰입감 있는 스토리 속에 일반 작품과는 다른 또 다른 고뇌를 많이 심어놓은 작품입니다.
그만큼 지겹거나 질리지 않으며, 다음 내용을 작품이 끝날 때까지 추측해 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장치도 많이 설치되어 있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더 추리하는 맛이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2. 출연진들의 연기가 좋습니다. 지금은 너무 유명해진 마동석부터 고뇌와 분노를 잘 표현한 김상중 까지
어느 누구 하나 버릴 수 없는 여러 캐릭터 분들이 작품에 잘 녹아 있어
보는 내내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3. 눈에 보이지 않는 결말.
많이 결과를 예측해 보지만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도 작품을 감상하는 포인트였습니다.
너무 쉽게 결과를 예측하면 재미없습니다. 그래서 더 매력이 있습니다.
4. 깊이 있는 심리전.
그것 하나만으로도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번 주말 한번 시간 내서 정주행 해보세요, 후회 없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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