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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남는 드라마 리뷰

복고는 우리에게 애잔함인가? : 응답하라 시리즈 ( 1997, 1994, 1988 )

by 독산곰돌이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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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시리즈 ( 드라마 포스터 )

 

1970년대 태생들은 어디에 발길을 두어야 할까요?

삶은 점점 팍팍해지고

가장으로서의 무게

사회에서의 무게

인생의 무게등 인생은 시한폭탄처럼 째깍째깍 흘러만 갑니다.

 

우리가 발 붙일 곳은 원래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에게나 다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며

딱 저를 두고 하는 이야기 같습니다.

 

열심히 인생을 40여 년을 달려왔지만

뒤를 돌아보니

덩그러니 저 혼자 있네요, 정말 마음이 착잡합니다.

 

이렇게 힘든 나날 속 가슴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드라마 시리즈가 있습니다.

바로 응답하라 시리즈.

 

드라마의 순서는 상관이 없으며,

1997, 1994, 1988 순서에 상관없이 보면 좋을 듯합니다.

 

가족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솔직하고

조금은 재미있게 그렸습니다.

 

간혹 너무 신파가 아니냐고 물을 수 있는데

저희의 어린 나날들은 신파가 맞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지금 살아가고 있는 40대 여러분들은

바람 잘 날 없는 하루하루였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위로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너무 감상에 젖었나요?

 

아래 내용은 제가 느낀 몇 가지 포인트입니다.

 

1. 입가에 웃음을 짓게 하는 소품, 배경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합니다.

워크맨, 텔레비전, 게임기, 추억의 옛날 모습들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몽글몽글해집니다.

우리를 어루만지는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2.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요즘에는 모두 돈, 돈, 돈입니다.

마치 돈이 아니면 모든 게 다 

의미 없다는 듯이 말이죠.

저도 역시 그렇게 변해 버렸습니다.

 

3. 복고에 대한 정의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랬으니 지금은 행복한 거다?

아닙니다.

지금도 힘이 듭니다.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니까요.

위로는 없습니다.

다시 힘을 내자는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잘할 수 있으니까요.

 

이번 추석 긴 연휴 동안에 이렇게 멋진 드라마 시리즈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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