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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남는 영화 리뷰

파묘 결말, 해석 : 반일 정신으로 만든 오컬트 스릴러

by 독산곰돌이 2024.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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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영화 포스터

 

최근 흥행몰이를 한 대작을 소개해 드립니다.

벌써 입소문을 타고 4백만 관객을 돌파하고 있는

연기의 대가들이 출연한 파묘 입니다.

 

파묘 영화 포스터

 

파묘의 뜻은 기존에 뭍혀 있던 관과 시신을 

어떠한 사유로 이장하거나, 옮기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벌어지는 전반적인 분위기를 알려주는

제목 입니다.

 

파묘 출연진

 

파묘 출연진에서 알수 있듯이

한국의 내노라 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 합니다.

특히 최민식, 유해진, 이도현, 김고은 말고도

단역, 보조출연 등의 김지안, 박정자, 김선영 등

적재 적소에 잘 배치한 작품 입니다.

 

파묘 극중 장면

 

영화의 전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해외에서 이름을 날리는 원혼을 달래는 무당인 김고은과 법력을 갖고 있는 이도현은 

한 돈많은 부자로 부터 의뢰를 받습니다.

바로 자신의 가문에 어떠한 알수 없는 이유로

아기와 가족들의 몸에 이상현상이 일어 난다고 

자문을 구해 옵니다.

아이는 웃거나 반응이 거의 없으며

돈이 엄청나게 많은 부자는 돈은 걱정하지 말고

해결 방법을 찾아 달라고 합니다.

 

 

( 사실 여기서 부터 반일, 친일파 등에 관한 주입이 시작 됩니다, 예를 들면

막대한 부를 축적한 해외도피한 집단으로 친일파 가족임을 암시하죠, 영화가 

흘러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사실 입니다. )

 

 

하지만 김고은과 이도현은 사건을 전반적으로 알아본후 

본인들외에도 실력자가 필요함을 피력 합니다.

바로 한국에서 풍수지리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민식과 실력있는 장의사 유해진에게 도움을 요청 합니다.

 

 

거액의 댓가가 따른다는 말에 혹해

부자 집안의 제안을 받아 들이게 되는데

바로 그 제안은 자신들의 조상이 뭍혀 있는 할아버지의 관을

다른 지역으로 이장 시켜달라고 간곡히 부탁 합니다. 

 

파표 극중 한장면

 

이러한 사유로 최민식과 유해진 그리고 김고은과 이도현은 

돈많은 가족들과 이동해서

기존에 뭍혀 있던 묘자리를 이장하려고 계획 합니다.

하지만 촉이 좋은 최민식은

묘자리를 보는 순간 자신은 수십년간 일해 왔지만

정말 이런 않좋고 꺼림직한 묘자리는 안건드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고

자기는 이일에 동참하기를 거부 합니다.

 

더군다나 묘자리를 둘러볼때 사방을 둘러싼 여우의 무리가 꽤나 심상치 않았습니다.

 

 

최민식의 촉이 정말 좋은게 추후 일어나게 되는

지옥과같은 일들을 암시하게 됩니다.

 

하지만 김고은과 일행의 설득으로 돈에 사로잡혀

그들의 이장을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묘지를 파내고 관을 꺼내는 순간에

동시에 굿을 진행시켜

나쁜 기운을 혼란시키자는 김고은의 계략 입니다.  

 

 

 

파묘 극중 한장면

 

여기 까지만 해도 좋았습니다.

김고은의 신들린 연기와 이도현의 뛰어난 연기력도 빛을 발했습니다.

결국 신들린 굿판과 묘를 파내고 고급스럽게 뭍혀 있던

할아버지의 관을 꺼내는데 성공합니다.

 

파묘 극중 한장면

 

파낸 관을 부자 가족의 요청에 따라

관을 열어 보지도 말고 화장을 해 달라고 신신당부 하는 

그들의 요청에 따라 유해진이 아는 병원에서 뒷돈을 쥐어 주며

관을 열어보지 말고 무조건 화장해 달라고 요청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끔찍스런 사건이 몇가지 발생 합니다.

바로 관을 꺼냈을 당시 사람의 머리가 달린 작은 뱀 한마리가 나오게 되는데

이뱀을 관을 꺼내고 나머지 흙을 덮으려는 한 인부가 사람머리를 갖고 있는 괴상한 뱀의 

몸을 삽으로 찍어 죽여 버립니다.

그 이후 그 인부는 환청, 환령에 시달리고 맙니다.

 

또한 관을 열어 보지 말고 화장하라는 요청을했음에도

호화로운 관안에 보물이라도 나올줄 알고

한 장례식장의 직원이 몰래 열어보는 엄청난 실수를 하고 맙니다.

 

 

이때 관속에서 순간 뛰처나온 할아버지의 영혼이

그 아들이 묵고 있는 호텔로 찾아가 아들의 몸에 들어가

자신의 억울한 입장을 마치 저주라도 하듯 남아 있는가족들을 향해

저주를 옮겨 가기 시작 합니다.     

 

파묘 극중 한장면

 

묘지를 되뭍던 인부가 자신이 죽인 사람의 머리를 한 뱀의 나머지 사체를 찾아

잘 처리 부탁 한다는 요청을 최민식에게 전하고

최민식과 유해진은 다시 그 묘자리를찾아 사람의 머리를 한 뱀의 사체를 찾게 됩니다.

 

바로 그때 이미 관을 들어 냈던 그 자리의 바로 아래에

관 하나가 더 뭍혀 있다는 사실을 발견 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그 관은 크기가 어마어마 했으며,

일반 관과는 다르게 눕혀진 상태가 아닌

세로로 서서 뭍힌 아주 기괴한 상황이 벌어진 것 입니다.   

 

 

파묘 극중 한장면

 

그 기괴한 세로로 뭍혀 있던 거대한 관을 

끄집어 내는데 성공하는데

그 거대한 관은 철조망을 칭칭 감겨 마치 무슨 봉인이라도 하듯이

미스테리한 모습으로 수십년간 뭍혀 있던 것 입니다.

 

여기서 부터 모든 사건의 전말이 들어 나기 시작 합니다.

 

바로 묘지에 뭍혀 있던 할아버지 집안은 친일파 였으며

이 친일파가 일본의 음양사의 지시에 따라 이 곳에 뭍히게 되었는데

바로 이 자리는 대한민국의 정기를 끊으려는 일본제국의 만행중 하나인

쇠말뚝 박기의 일환으로 활용 되었던 것 입니다.

쇠말뚝을 일본 거구의 몸속에 숨겨 

이 거구의 시체를 세로로 땅에 밖아 둠으로써

마치 쇠말뚝과 같은 역할을 하게 만들고

그 쇠말뚝을 제거하지 못하게 하려고

첩장이라는 관을 포개는 방식으로 숨겨

그 최 꼬챙이를 유지 했던 것 입니다.  

 

 

 

파묘 극중 한장면

 

 

이러한 사유로 거대한 부를 소유한 할아버지는 쇠기둥 위에서 고통을 감내하다

결국에는 혼령이 관에서 탈출후 아들을 비롯해 서서히 가족들을 죽음에 내몰게 만든것 이였으며

첩장의 아래에 뭍혀있던 거구의 시체는 일본 도깨비인 오니의 모습으로 현생에 나타나

주변을 대상으로 무차별 학살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런 악마의 움직임을 막아서려고

한고은, 이도현, 최민식, 유해진이 함께 힘을 모아

이 거대 괴물인 오니를 물리치려고 합니다.

이 거대 괴물인 오니는 산 사람의 목을 산채로 뜯기도 하며

도깨비불로 변해 허공을 미친듯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악마의 형상으로 살생을 자행 합니다.

 

이런 괴물을 최민식의 음양오행의 성질을이용해서

피에 젖은 나무를 이용해 오니를 무찌르고

오니는 사라지고 맙니다.

 

이렇게 지옥같은 전투가 끝난후 

유해진, 최민식, 김고은, 이도현 이 네명은

서로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며 영화는 마무리 하게 됩니다.  

 

 

사실 여기서 부터가 제가 느낀 진정한 감정 입니다.

영화는 마치 좋은 도구와 소재를 갖고 

잘 활용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배우의 연기와 중간 중간 나오는 조연들 조차 몰입도가 좋게 연기를 잘 했지만

2024년 총선이라는 시기에 맞춰

특정당을 비판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바로 항일 정신을 조금 무리하게 영화에 반영한듯 합니다.

 

 

스토리 자체는 너무 특색있고 좋았으나

영화 중간 중간 나오는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나

( 모든 주 등장 인물들의 극중 이름은 독립 투사의 이름 )

등장인물이 운전하는 차량의 번호나

( 일제 시대를 암시하고 삼일절을 암시하고 광복을 암시하는 번호 )

친일파는 거대의 부를 축적하고

지옥속에서 산다라는 암시와 주입식 상황 설정 이라던지

너무 반일, 항일에 치우친 나머지 영화가 갖고 있는 

매력적인 부분이 조금 감소 된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또한 일본 요괴인 오니를 표현하는 방식도

곡성에서 잠시 등장해 미친듯한 극중 흐름을 보여줬던 

장면에서는 너무 훌륭하게 사용된것 같지만

키가 엄청 거대한 오니가 활개를 치며 인간들을 죽이는 모습은

조금은 비현실적 이여서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또한 단조롭기만한 혹은 흐름이 너무 잔잔했던

특색없는 구성등이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 졌으며

후반부 몰아치는 괴물 등장의 피칠갑 퍼포먼스는

곡성의 죽지않는 좀비가 갑자기 튀어나왔을때와는

사뭇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 다시 생각해 보면 곡성의 연출은 정말 미친 구성 이였습니다. )

 

 

나이 40대 중반에 느끼는 부분이지만

영화는 정말 영화 그대로 순수하게 보고 즐겨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영화속에 사상이 반영되고 세뇌 작업등이 펼쳐지는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영화인으로써

꼭 추천 드리고 싶은 문제작 이기에

가감없이 소개해 드립니다.

 

 

꼭 감상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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