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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남는 영화 리뷰

처절하고 잔혹한 그들의 실상 : 한석규, 설경구 그리고 천우희 배우의 우상

by 독산곰돌이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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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영화포스터)

 

감독 : 이수진

출연 :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장르 : 스릴러드라마

상영시간 : 143분

개봉일 : 2019년 3월 20

 

영화는 시종일관 어두 침침하고, 습한 지독한 기운이 스멀스멀 내 옆을 지나가는 지독한 경험을 하게 합니다.

이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 기 억에 남아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머리를 맴도는 과연 이 영화의 정체는 무엇일까? 바로 이렇게 생각하고 여운을 남기는 영화라는 사실 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참 성공한 영화라고 생각 됩니다.

그들은 서로 얽히고설켜 있으며, 서로를 향한 분노의 표출과 자신의 이익을 위한 돌진도 꽤나 흥미롭고, 몰입감 있게

제작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개인적인 관람 포인트입니다.

 

1. 꽤나 불친절합니다, 영화를 보다 마치 내 귀가 잘못되었나? 아니면 스피커에 문제가 있나? 

순간 화가 확 올라오는 경험을 했습니다. 맞습니다, 모두 감독님의 의도였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한참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된 점입니다. 영화를 그냥 보고 흘러가는 게 아닌, 스스로가 유추하고 깊게 생각하게 만듭니다. 너무 마음에 드는

전개 방식이며, 오랫동안 여운이 남습니다.

 

2. 설경구, 천우희,  한석규를 비롯해 영화 연기의 장인분들이 다수 출연하 십니다.

그들의 몰입된 연기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때로는 정말 너무나도 실제 같아 소름 끼칩니다.

특히 조선족을 연기한 천우희의 연기가 그렇습니다. 그녀는 정말 평범한 외모에서 뿜어 나오는 아우라는 

상당히 관객들을 매료시킵니다. 영화 배역에 따른 변신이 정말 멋진 여성입니다.

 

3. 사회의 여러 틈에 깊이 잔재해 있는 아주 지독한 습관들을 하나, 둘씩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어느 시절에는 소수 민족, 힘없는 민족이였으며, 어느 순간에는 여기 저기 조리 돌림 당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현재 강자의 자리에 서 있다고 힘 없는 소수 민족을 멸시해서는 안됩니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인간의 기본 정신을 잊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다 그런 시절이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4. 우상의 뜻은 과연 무엇일까요? 자기가 바라는 모습, 욕망, 이루고자 하는 최종 목표는 과연...

영화를 보면 여러모로 잔인하기 그지없고, 표현도 불친절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가슴에 남는 명작입니다.\

 

시간 되시면 꼭 팝콘에 맥주 한잔과 곁들여 보세요, 정말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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