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슴에 남는 드라마 리뷰

지독한 악연에 관한 이야기 : 선산 줄거리, 결말

by 독산곰돌이 2024. 2. 15.
320x100
반응형
SMALL

선산 : 드라마 포스터

 

선산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netflix.com)

 

선산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존재조차 몰랐던 작은아버지의 사망으로 선산을 물려받은 여자. 불길한 일들이 잇달아 벌어지고, 이윽고 베일에 감춰져 있던 비밀이 세상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www.netflix.com

 

여기 비극적인 인생의 굴레를 살아가는 3종류의 집단이 소개 됩니다.

 

크게 나누어 보면 열심히 형사 생활을 하다 가정을 소홀히 한 탓에

자신의 아들에게 다리 불구가 되어 버린 형사 반장과 나이는 많지만 부하로 일하는 박휘순의 이야기와

 

뒤늦은 나이에 연하의 잘생긴 남편과 결혼을 했지만

교수 임용은 매번 물건너가 남편의 바람을 두눈뜨고 지켜볼수 밖에 없는 김현주의 이야기,

 

그리고 김현주 자신에게 생사조차 알지 못했던 둘째 아버지의 선산 상속을 둘러싼

미스테리한 살인, 갈등 이라는 세가지의 이야기로 함축이 됩니다.  

 

선산 드라마 장면

 

전체적인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인공은 김현주 입니다.

그녀는 대학 교수 자리를 취득하려고

전임교수의 밑바닥 까지 핣아 가며 하루 하루 기대를 해 보지만

나이 어리고 유능한 동료 교수에게 교수자리를 빼앗겨 버리고 

자신이 교수라는 타이틀을 걸고 진행한 결혼도

교수 자리를 얻지 못하자

대놓고 바람을 피는 젋고 잘생기 남편은 하루 하루 그녀를 미치게 합니다.

어서 이 지옥같은 삶을 벗어나고 싶을뿐 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고향에서 생사조차 잘 알지 못했던 둘째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남겨진 선산을 상속 받을 유일한 친족으로 김현주를 불러 들입니다.

 

하지만 장례식장 분위기며, 방문했던 의문의 인물들로 인해

뭔가 깨림직함을 느낌니다.

선산 드라마 장면

아니나 다를까 김현주 주변의 인물들이 하나 하나 죽음에 이르르기 시작합니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의문스러운 죽음, 그것도 살인 도구로 쓰인 도구가

바로 수십년전 사용되던 엽총이라는 점과 피살 장소에서 발견된

수십년전 탄피는 이게 과연 누구의 짓인가? 귀신의 짓인가? 하는 의문을 점차 키워 나갑니다.

 

 

이런 의문스러운 수사를 파헤치는 경찰 무리도 어딘가 조금 이상 합니다.

실력이 좋은 수사감을 갖고 있는 박휘순이

불구의 몸을 쩔뚝 거리는 형사 반장에게 대하는 행동과 태도가 의문점 투성이 입니다.

알고보니 예전 박휘순의 아들이 삐뚫어졌을때

친구 무리와 박휘순을 해치려고 했지만

그 현장에 박휘순이 아닌 지금의 형사 반장이 방문함으로써 몸이 불구가 된것 입니다.

이에 대한 미안함으로 모든 사건의 지시와 수사등 도움을 뒤에서 

조용히 지금의 형사 반장에게 주면서 

자신의 죄를 조금씩 값고 있었던 것 입니다.

선산 드라마 장면

 

이런 인간관계가 얽키고 설켜서

주변의 인물의 하나 하나 엽총에 의해 살해를 당하고

선산의 상속을 둘러싼 김현주의 만행인지, 아니면 정말 과거 악령의 소행인지

신경을 곤두서게 하며 하나 하나 밝혀 냅니다.

 

 

 

여기서 비극적인 여러 사실이 들어 나게 됩니다.

바로 김현주의 둘째 아버지를 죽인것은

마을의 이장과 골프장 개발 건설사에서

둘째 아버지 때문에 공사가 지연되고 연기가 되자

서서히 음식, 술 등에 독성 물질인 '탈륨' 을 섭취하게 함으로써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과

둘째 아버지가 죽으면서 남긴 선산이라는 거대한 유산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가족간의 비극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는 부분 입니다.

 

선산 드라마 장면

 

사실 김현주의 아버지는 어려서 도망갔다고만 했지만

알고보니 김현주의 아버지는 3남매 였습니다.

김현주의 아버지가 첫째, 선산을 상속해 주는 둘째 아버지, 그리고 

언청이로 인한 장애로 세상에 쓴맛을 모두 본 셋째 딸 이렇게 

비극적인 가족사가 있었습니다.

 

 

언청이로 태어나 제때 수술을 못받아 외적으로 많이 않좋았던 셋째딸은

혼수만 거하게 넘겨주고 새신랑으로 부터 쫓겨나게 됩니다.

이런 사실이 부끄러워 가족들은 모두 쉬쉬했지만

이런 안타까운 모습을 큰오빠인 김현주의 아버지가 감싸고 보살펴 주다가

자신의 셋째 여동생 사이에 아들이 태어나게 된것 입니다.

 

바로 '근친' 이라는 끔찍한 만행이 이루어 졌던 것 입니다.

 

선산 드라마 장면

 

이런 사실을 숨기려 김현주의 아버지는 어느순간 홀연히 사라져 버리고

동시에 언청이 셋째 여동생도 같이 자취를 감춥니다.

 

 

이렇게 숨어서 살던 셋째 여동생과 김현주 아버지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

조심스럽게 숨죽이면서 살아가다

작은 아버지가 남긴 선산을 물려 받으러 세상에 나오게 된것 입니다.

 

선산 드라마 장면

 

 

이런 얽히고 설킨 끔찍한 배경을 바탕으로

그들간의 핏빛 살육이 시작 됩니다.

 

셋째 딸이자 언청이로 살다 첫째 오빠랑 사이에서 낳은 아들에게

둘째 오빠 유산을 상속해 주려는 셋째 딸은 

과거 첫째 오빠가 갖고 있던 엽총으로 방해되는 사람들은 하나씩 죽여 갔던 것 이였으며

 

 

이런 거대한 유산을 차지하려던 마을 이장도 셋째 딸에게 제대로 낙인찍혀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선산 드라마 장면

 

또한 이런 미궁에 빠진 사건을 조사하려는 경찰 반장과 박휘순도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경찰 반장과의 과거 자신의 아들때문에 

내내 힘들었던 과거를 꺼내여 서로 용서하고 마무리를 짓습니다.

 

 

 

 

이 모든 사건들은 바로 김현주 아버지 삼남매의 근친을 비롯한

비극에서 씨앗이 자라났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선산 드라마 장면

 

 

결론적으로는 비극을 퍼트렸던 언청이 셋째딸은 비극적인 죽임을 당하며

극은 마루리 됩니다.

 

죽음이후에는 자신의 친오빠와 합장으로 땅속에 뭍힘으로써

죽어서나마 그들이 평온하게 같은 공간에 머무르게 됩니다.

 

 

큰오빠와 셋째 딸의 사이에서 태어난 근친상간의 결과물인

아들도 조용히 남모르게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인 김현주는 비록 교수직은 받지 못하고

학교에서 나온후 화실을 열어 평화롭게 살아가려고 합니다.

 

선산 드라마 장면

둘째 아버지가 남겨준 선산은 급하게 팔지 않고

경과를 지켜 보겠다고 합니다.

 

 

당장 필요한건 본인의 일신의 행복이 아닌

이 비극적인 삶을 살아왔던 아빠, 작은아빠, 셋째 막내딸인 고모의 명을

잘 빌어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오컬트 무비를 표방한 작품이여서

희대의 명작이였던 곡성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의 광고 영상이였지만

인간이 겪을수 있는 최대의 비극사인 인간관계의 비극이

극의 중점이였으며

무당등이 중간에 등장하긴 하지만

곡성의 그것과는 거리가 있는 하나의 장치 였던 것 입니다.

 

사실 관객들은 조금 낚였다고도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극히 비정상적인 인간관계의 군상을

그나마 잘 풀어준것이

배우들의 연기력 이지 않나 싶습니다.

 

박휘순은 그간 무게 잡고, 뭔가 코믹적인 이미지만 있었는데

이번 드라마로 하여금

조금 무거운 모습도 보일수 있다고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 까지 입니다.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은 임팩트 적은 스릴러 '선산' 이였습니다.

그나마 장점인 부분은 6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니

정주행이 조금 용이하다 정도 입니다.

 

 

시간날때 한번 꼭 정주해 해보셔요!

감사합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