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약자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 : 도그맨 영화 결말

도그맨 영화 포스터

 

감독, 각본 : 뤽베송

장르 : 드라마

출연 : 케일럽 랜드리 존스, 크리스토퍼 데넘

상영시간 : 113분

 

도그맨 : 출연진

 

여기 또하나의 명작이 탄생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오래전 '레옹' 이라는

냉혈한 킬러와 소녀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를 보고 자라왔습니다.

 

영화속 킬러의 표현과 작은 소녀의 순수한 서로를 아끼는 

모습에 영화가 시간이 지나도 오랫동안 가슴에 남곤 했습니다.

 

이건 '뤽 베송' 이라는 영화 감독의 독창적인 자신만의 색깔로

영화를 꾸며 놨기에 가능했던 일 입니다.

 

도그맨 영화 속 장면

 

오늘 소개해 드릴 '도그맨' 역시

흔하디 흔한 볼거리에만 치중한 나머지

자극적인 장면들로 도배가 된 

영화들과는 결이 다름을 알려 드립니다.

 

도그맨 영화속 장면

 

영화는 약자, 소수자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속 주인공은 어려서부터 비정상적인 아버지와 친형의 학대속에 자라왔습니다.

우리들의 반려 동물인 개를 가둬놓고 식량으로 판매하는 

무자비한 자신의 아버지와 

정신적으로 자신을 지배하려고 하는

비 정상적인 친형을 두고 하루 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주인공은 강아지에게 먹이를 주며

새끼가 탄생하는 과정등을 지켜보며

끔직한 아버지와 형에게는 비밀로 하고 싶었지만

형과 아버지에 의해 발견되면서

개들과 끔찍하게 4일에 걸려 철창안에 갖히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새끼를 낳던 장면을 보호해주던 주인공이

친형에게 발각되면서

아버지와 형에게 대항하는 과정에서

오발탄에 손가락이 절단되고

튕겨져나온 탄알이 주인공 척추에 박혀버려

하반신 불구가 되고 맙니다.

 

이런 끔직한 상황을

자신이 사랑으로 키운 개무리중 한마리가

경찰에게 자신의 잘려진 손가락을 물고가서

경찰 차량에 올라가 비닐에 든 손가락을 경찰에게

보여줌으로써 이 끔직한 사건은 세계에 알려지게 됩니다.

 

 

도그맨 영화속 장면

 

친 아버지는 복역도중 자살로 삶을 마감했으며

친형은 출소후 자취를 감췄습니다.

 

 

소년 보호시설에서 알게된

문학과 뮤지컬을 좋아하는 선생님을 만나

흠모하며 짝사랑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분좋은 순간도 오래가지 않아

극장 오디션에서 스카웃을 받아 뮤지컬 배우로

등극하게 됩니다.

 

추후 선생님을 좋아하는 마음에 찾아갔으나

선생님은 이미 결혼을 했고 아이도 임신중이였습니다.

이런 충격적인 사실에 세상으로 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자책하며 괴로운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이제부터가 하반신 불구의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수십, 수백군데 이력서를 넣고 취업 시도를 했지만

면접에서 항상 돌아오는 것은

휠체어에 앉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대부분의 면접관들은 

다른 일을 찾아보라고 합니다.

그렇게 세상으로 부터 선택을 받지 못하고

하루 하루 살아가다 운이 좋게 

철제 보조기구를 달고 있는 자신에게도

성 소수자로 이루어진 뮤지컬 무대에서

기회가 주어저

프랑스 샹송을 너무 잘 부르는 자신의 특기로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며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도그맨 영화속 장면

 

그는 처음부터 성 소수자가 아니였습니다.

자신을 받아주는 곳이 없어 떠돌다

자신을 선택해준 곳이 바로

성소수자가 무대를 일구어 나가는 곳에서

구원받듯이 사람다운 삶을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물론 그의 곁에는 예전 자신의 죽은 아버지가 사육하던 수십마리의 개들과 함께

국가 보호 시설에게 개를 보호해 오다

국가에서 민원, 국가 보조금 지원의 어려움등을 사유로

더이상이 케어가 불가능해 개 보호소를 떠나라고 고지가 날라오고

어느 허름한 폐건물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그에게 어느 낮선이가 방문하게 됩니다.

자신이 갱단으로 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하며 도와달라고 합니다.

자신의 몸도 성치 않는 주인공은 그를 도와주고 

갱단의 위협에서 부터 벗어나게 해 줍니다.

 

 

하지만 그 이후 갱단은 보복의 공격을 퍼붓게 되고

주인공은 사랑하는 자신의 개들과 함께 통쾌하게 복수를 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태어나서 부터 비 정상적인 가정의 학대와

불구자라는 세상의 차가운 시선에서

그가 행한 모든 행위는

바로 자신보다 더 약한 약자를 위한

행동이였으며

비록 폭력과 피가 난무했지만

그가 할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였음을 영화는 보여 줍니다.

 

또한 세상에는 자신을 보듬어준 친구이자 인생의 동료는 바로

성 소수자 단체 였으며

또한 죽은 아버지에 의해 학대 당하던 수십여 마리의 개 무리만이

주인공의 진실된 친구 였습니다.

 

 

 

지금 이순간 주위를 둘러보면

과연 내 친구는 누구이며 몇명일까?

내 친가족들과의 관계는 과연 어떤 상황인가가

너무 행복하게 다가오는 영화 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프랑스 명감독 '뤽 베송' 의 신작 영화 입니다.

 

 

꼭 영화관에서 관람해 보세요, 후회 없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