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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남는 영화 리뷰

흔하고 뻔한 이야기를 한번 뒤틀때 발생하는 시너지 : 톡투미 결말 쿠키 빙의 ( talk to me )

by 독산곰돌이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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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투미 영화 포스터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 마니아 분들은

 

항상 새로운 공포를 원합니다.

 

영화 전개상 결말이 예상 되거나

 

과거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 등이 오마주가 되면

 

영화의 감흥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그때부터 시작되는 불평불만이 모든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릿속을 지배합니다.

 

 

 

톡투미 영화의 장면

 

여기 오늘 소개해 드리는 영화도 처음에는

 

너무 흔하디 흔한 소재와

 

결말이 예상되는 영화여서

 

과연 이 영화는

 

이렇게 흔하디 흔한 소재를 활용해

 

어떻게 결말을 이끌어 낼까?

 

하고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내내 되뇌었습니다.

 

톡투미 영화속 장면

하지만 영화는 이내 이런 제 건방진 생각을 빗나가게 만들었으며

 

영화가 짧은 러닝 타임에도

 

놀라운 흡입력과 영상으로

 

보는 내내 짧은 호흡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영리한 영화를 저는

 

웰메이드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적은 예산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사랑을 얻어

 

수십 배의 수익을 낸 영화

 

그게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 

 

'톡투미'

 

입니다.

 

톡투미 영화속 장면

 

영화의 줄거리는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너무 단순합니다.

 

어머니를 사고로 잃은 한 소녀가

 

학교 생활과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여기저기를 기웃 거리며

 

자기의 우울한 감정과 마음을 남에게 전파시키며 하루하루

 

재미없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소녀에게 여느 중, 고등학생들이 그러하듯이

 

자신이 이슈 되길 좋아하고 이야깃거리가 만들어 지길 좋아하는

 

학교 후 비밀스러운 그들의 모임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톡투미 영화속 장면

 

출처가 어디인지도 모를 괴상한 손 모양의 조각상을 두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조각상은 과거 영혼을 보는 실제 사람의 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영화에서는 설명합니다.

 

잘린 손을 특수처리 해서 외부에는 마치

 

봉인된 것과 같은 수많은 주술 부호가 쓰여 있습니다.

 

그들의 룰은 간단했습니다.

 

 

자신을 못 움직이게 포박한 후

 

손 조각상을 잡으며

 

'톡투미'

 

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면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모여있는 중, 고등학생들 체험자들이

 

하나하나 핸드폰 카메라에 영상을 담기 시작하면서

 

이 미스터리한 이야기는

 

점점 퍼져 나가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손을 잡고 주문을 외우는 순간

 

눈앞에 갑자기 죽은듯한 시체의 끔찍한 모습이 

 

순간순간 보여

 

참가를 한 학생들은 그 순간 너무 소스라치게 놀라서

 

공포를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호기심에 가득 차 다음 스텝을 밟고 싶어 합니다.

 

 

톡투미 영화속 장면

 

 

 

바로 다음 스텝은 자기 자신에게 들어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럼 떠도는 혼령이 그 순간

 

접신이라도 하듯이 

 

살아있는 사람의 몸에 빙의가 되고 맙니다.

 

빙의되는 순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행동들이 빙의된 몸에서 일어나가 시작합니다.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기도 하고

 

기괴한 몸동작과 

 

눈동자도 검게 변하는 등

 

괴기함의 연속입니다.

 

 

 

톡투미 영화속 장면

 

 

이런 모든 초 자연적인 모습들이

 

그저 철없는 10대 모임에서는

 

SNS에 올리기 좋은 

 

화젯거리기 때문에

 

핸드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기 바쁩니다.

 

대신 정해진 룰이 있습니다.

 

90초 동안만 빙의를 진행 후

 

쫓아 내야지

 

90초가 넘어버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톡투미 출연진

 

 

 

 

 

 

( 이후부터는 강력한 결말과 스포일러가 포함된 이야기가 나오니 영화를 아직 보기 전이라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

 

 

 

 

 

 

 

처음 말했던 어머니가 사고로 잃은 여 주인공은

 

빙의된 순간에 자신의 어머니가 순간 눈앞에 보입니다.

 

사실 이 여 주인공은 어머님의 끔찍한 죽음으로 우울함에 사로잡혀

 

여러 친구들과 활발히 어울리지 못하는 

 

아웃사이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친구는 친구들의 집중과 이목을 받고자

 

스스로 자처해서 '빙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그런 관종적인 생각에 잠시 '빙의'를 해보니 어머니가 보이자

 

90초 이후 탈출 해야 하는 룰을 어기고

 

90초를 넘겨서 까지 '빙의' 현상을 경험해 버리고 맙니다.

 

 

 

또한 주인공 친구의 어린 남동생도 호기심에 

 

한번 해보고 싶다고 조르는 순간에

 

그 어린 친구의 친누나는 극구 반대 했지만

 

자신의 엄마를 봤던 주인공의 이끌림에 

 

90초가 아닌 50초 정도만 '빙의' 를 

 

시도해 봅니다.

 

 

 

하지만 50초가 지나도 이 어린 친구의 몸에 들어간 영혼의 '빙의' 

 

현상은 끝날 줄을 모르고

 

자신의 얼굴과 몸을 사정없이 내려 찢는 

 

무시 무시한 사고를 일으키고 맙니다.

 

 

이로 인해 경찰과 구급차가 출동해

 

사건은 수사가 들어가고

 

이 기이한 모임과 '빙의' 놀이는 마무리되는가 싶더니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어머니를 잃은 주인공의 

 

미친듯한 악령 체험이 시작됩니다.

 

 

어머니가 수시로 나타나 자기는 아버지에게 살해되었다고 읊조리고

 

( 사실 어머니는 자살한 것으로 영화에서 표현됨 )

 

그렇게 아버지와 주인공 사이를 이간질시키고

 

환영을 이용해 아버지를 주인공이 직접 죽여버리게 만듧니다.

 

 

또한 악령에 휩싸여서

 

머리를 수없이 내리찍어 중환자실에 있는 친구의 어린 동생에게

 

다가가 그를 구원해 주는 방법으로

 

그 어린 동생을 죽여버리고자 여러 방법을 시도합니다.

 

 

 

사실 이 귀신이 씐 주인공도

 

주변에 살아 있는 사람을 모두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악령에 이끌림에 

 

주변의 살아 있는 자들을 모두 죽음으로 내몰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미친 질주 끝에

 

주인공은 친구의 어린 동생을 차도로 밀어 죽여버리려 하다가

 

저지하는 누나에게 막혀

 

어린 동생은 살리고

 

주인공은 차량에 치어 죽고 맙니다.

 

 

 

 

 

여기서 벌어지는 영상미가 백미입니다.

 

영화를 보는 순간에도 그 여주인공이 죽은 줄 모르고 있다가

 

순간 주마등처럼 펼쳐지는 병원 마지막 씬에서

 

모두 불을 끄고 전부 사라져 버리는 

 

영상으로 그의 죽음을 암시합니다.

 

( 혹은 이게 꿈이거나 환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마지막 라스트 씬에서는

 

처음 자신이 '빙의'를 한 후 보였던 

 

끔찍한 영혼의 모습이

 

이제는 자기 자신이 되었다는 부분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주인공 그녀는 친구의 어린 남동생을 죽이려다

 

차량에 치어 죽어버리고 만 것이며

 

천국으로 가지 못하고 떠돌다

 

누군가의 부름에 응해

 

그 악령의 손을 잡고 주문을 외우고 있는

 

누군가에 의해 그 자리에 

 

사람이 아닌

 

이제는 귀신의 몸으로 등장하고 만 것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으며

 

유혈이 낭자한 모습보다는

 

극의 짜임새와 

 

마지막 현란한 영상 표현으로

 

영화가 끝난 다음에도

 

와...... 이영화 정말...........

 

이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영화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과거사를 끄집어내서

 

수십억, 수백억을 쓰고

 

정치적인 홍보 수단으로 만들다가

 

흥행 참패해 버리고 마는

 

이념 영화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대중들은 더 이상 호응을 할 생각이 없으며

 

더이상 유인책에 이용되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기다리고 바라는 영화는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린 '톡투미'와 같이

 

기존의 방식을 더 기교 있게 만드는 멋진 영상입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이런 실험정신 가득한 영화가

 

많이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꼭 이영화 추천드리니

 

한번 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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