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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남는 영화 리뷰

사후세계라는 인간이 만들어낸 영원한 안식처 : 유혹의선 ( Flatliners )

by 독산곰돌이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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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선 영화 포스터

 

 

 

1980년대, 1990년대에는 지금처럼 영상물이 온라인으로

대거 공급이 되지 않았었고

각 동네마다 있는 비디오 가게라는 대여점에서

옛날 영화부터, 최신 영화까지 엄청 복제, 유통이 되고 

많은 가정집의 여러 친구들이

어렵게 구해서 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바로 1990년에 미국, 한국에서 공급된

스릴러 장르의 영화,

'유혹의선'

원작의 제목은 'flatliners'입니다.

 

 

우리가 병원 응급환자에게 볼 수 있는

심장 박동 측정기 화면에 나오는

심박수에 맞추어서 굴곡을 이루는 선을 

다들 아실 겁니다.

이 선이 더 이상 심장이 뛰지 않고

심장이 멈추면 나타내게 되는 화면이

평평한 ( flat ) 선 ( liner )을 의미합니다.

 

 

 

바로 죽은 상황을 의미하는 미국 영화의 함축적 의미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특히 한국적 특색의 이름을 지어줘야 해서

'유혹의 선'이라는

아주 농도 깊은 제목을 지어서

배포했습니다.

 

 

1970년대생, 혹은 1980년대생이라면 친숙히 들어 봤을 만한 유명 배우들이

당시에는 하이틴 스타로써

파격적으로 대거 출연했었습니다.

 

유혹의선 출연진

 

키퍼 서덜랜드, 줄리아 로버츠, 케빈 베이컨, 윌리암 볼드윈, 올리버 플랫, 킴벌리 스콧 등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배우들의 처녀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유혹의 선 DVD 이미지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신예 의학도들이 같은 병원 동기들과 함께

사람이 죽은 이후의 세계인

사후 세계에 대해서 호기심을 보이면서 시작됩니다.

 

 

그들은 만약 사후 세계를 증빙한다면

추후 많은 자산과 명예, 인기를 얻을 것으로 판단을 하고

고의적으로 차례를 바꿔가며

한 명씩 의식을 잃게 하고 심장 박동을 멈추게 

고의적으로 만드는 위험한 실험을 하고 맙니다.

 

 

심장 박동이 멈춘 후 일정시간이 지난 후 다시 심폐호흡과 

전기충격으로 살려낸다음

잠깐이지만 죽었다고 생각되는 그 시간에

과연 어떤 경험을 했는지 서로 

토론을 하게 됩니다.

 

유혹의선 영화속 이미지

 

 

 

지금 생각해도 인간의 호기심이 얼마나 위험하고

자극적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자신의 어렸을 적, 혹은 삶에 있어

후회되는 부분들이 등장하고

추후에는 자신들의 과오를 반성하고 

안 좋은 기억을 정화한다 라는

결말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흥미를 자아냅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사실은 예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심오한 사후세계라는 주제로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부분과

중간중간 나오는 스릴러 형식의

끔찍한 화면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주의를 하게 합니다.

 

지금 다시 와서 생각해 보면

종교라는 큰 테두리는 인간 사회 형성 시

법 제정 이전에 가장 큰 규칙과도 같은 역할을 한 것과 같이

삶, 죽음 이모 든 것은 여느 생명체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살아 숨 쉬는 동안이 진짜 삶이고

사후 세계니 영생이니 하는 의미는

모두 종교적으로 인간을 통제하고

통치하려는 얄팍한 술책일 뿐입니다.

 

이런 술책을 더 깊이 파보겠다고

뛰어든 젊은 의학도들의 이야기를

스릴러 형식으로 풀어낸 명작 '유혹의 선'

 

이번 주말에 한번 감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더 좋은 영화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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