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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남는 영화 리뷰

노숙자를 함부로 대하지 말라! : 시수

by 독산곰돌이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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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 (영화포스터)

 

장르 : 액션, 밀리터리

상영시간 : 91분

수상 내역 : 41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감독 : 얄마리 헬렌더

출연진 : 요르마 토밀라, 액셀 헤니, 잭 둘란, 미모사 윌라모

 

간혹 넷플릭스를 보다보면, 앞단에 나온 영화 이미지와 내용으로 어? 이영화 재미있겠는데 하고

신나게 봤지만, 초반부터 에이.... 속았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던 적 있으신가요?

 

저 또한 아무 생각없이 눌러보다, 당한(?) 기억이 수차례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별생각 없이 눌렀는데 명작이 튀어나올 때, 보는 내내 희열이 차오릅니다.

 

'시수' 바로 이 영화가 그런 영화입니다.

저는 영화를 보기 전 감독이나 배우도 잘 보는 편인데,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 감독, 그리고 전혀 보지 못했던

외국 배우들, 화려한 출연진도 없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키아누 리브스의 존윅이 떠오르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보는 내내 몰입도가 좋아 91분 상영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갑니다.

 

아래 내용은 제가 영화를 보면서 느낀 몇 가지 포인트입니다.

 

1. 영화는 구성력!이라는 말이 깊게 다가옵니다.

남들이 다루지 않는 희소한 소재도 멋진 작품이 탄생될 수 있고,

이미 다 아는 그런 내용도 구성에 따라 멋진 걸작이 됩니다.

이영화는 전쟁이라는 흔한 소재에, 독일의 패전이라는 양념과 

은퇴한 특공 부대 출신의 홀연단신 액션이 폭발합니다.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보시기 전 마음의 준비는 하셔야 합니다.

 

2. 이미 한물가버린 반전 영화, 전쟁의 혹독함을 그리는 영화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단지 주인공인 특공대원은 은퇴 후 자연에 남아 있는 금을 채취하는 초라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그의 삶의 선을 넘는 순간 모든 것이 돌변합니다.

패전뒤 후퇴하는 독일군들은 그를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단순한 내용에서도 연출력이 돋보이는 그런 작품입니다.

 

3. 주연 배우는 중요하지 않다!입니다.

출연진이 모두 생소한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 너무 짜임새가 좋아 정말 흥분이 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정말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성공해 내는 그의 미션을 보면 정말

명작 중의 명작 존윅이라는 영화가 어렴풋이 생각이 납니다.

 

보물 찾는 재미가 너무 쏠쏠했던 넷플릭스 여행, 정말 흥미롭습니다.

오늘은 퇴근 후 넷플릭스에서 금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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