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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남는 영화 리뷰

순수한 첫사랑을 다시한번 느끼다 : 비포선라이즈

by 독산곰돌이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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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선라이즈 (영화포스터)

 

 

장르 : 로맨스 드라마

출연진 : 에단 호크, 줄리 델피

평점 : 8.7

상영시간 : 1시간 40분

감독 : 리처드 링클레이터

개봉일 : 1996년 3월 30일

 

90년대 고등학교 때 집 앞 비디오 가게에서 이 영화를 빌려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이성을 사귀어본 경험도 없고

그냥 이성에 대해서는 성적 호기심 이외에는 별로 없었던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때 본 영화의 장면들이 평생 아름다운 러브씬으로 가슴에 남아 있어 이렇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타지를 여행하다 만난 짧은 인연의 순수한 사랑이 문뜩 그리워졌는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술에 취해, 약에 취해 너무 나도 쉽게 몸을 섞고, 결혼조차 사귀고 헤어 기를 반복하는 요즈음

아름다운 경종을 울리는 그런 영화 입니다.

 

아래는 제가 영화 중 느꼈던 포인트입니다.

 

1. 아름다운 비엔나의 모습은 해외 출국 경험이 없었던 나로서는 참으로 신기하고 새로운 풍경이었습니다.

비록 영화 속 이었지만, 따스한 햇살과 낭만적인 밤거리 등 여러 부분에서 감동을 했었습니다.

 

2. 가치관이 다른 미국인과 프랑스인의 우연을 가장한 운명적인 만남과 순수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

첫사랑과도 같은 모습은, 지금 생각해 보면 대학시절 첫사랑을 떠올리기 충분합니다.

마치 한국 영화 건축학개론 과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남녀 관계의 정석입니다.

 

3. 순간순간 그리워지는 아름다운 숨결의 사랑이라는 감정, 정말 이 부분을 표현 잘한 것 같습니다.

처음 서로를 응시하고 느껴지는 타인에 대한 호기심, 서로 여행을 다니면서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그들의 뜨거운 숨결,

처음 봤지만 서로를 열렬히 원하는 마음 등 놓치고 싶지 않은 여러 파트가 존재합니다.

 

4. 에단 호크와 줄리델피의 청순한 모습을 다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40대 중반으로써 젋음의 많은 부분이

이미 추억 속으로 사라 졌지만, 우리의 마음속에 항상 젊은 순간을 간직하듯이 영화 속에서 묘사되는 그들의 젊은 날의 

모습은 달콤하기 그지없습니다.

 

한가로운 주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애들에게 치어서, 혹은 남편 & 와이프에 치어서 녹초가 되곤 하는 우리

구독자 님들, 이 영화로 옛 추억에 젖어 보는 건 어떨까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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