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년 전 영화와도 같은 경이로운 게임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픽 수준이 유려해서 유명한 게임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영화의 내용이 너무 훌륭해서 TV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 나라 한국 웹툰이 너무 흡입력이 있어 영화, 드라마 등으로 제작이 돼서
전 세계로 뻗어 나감과 동시에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조성될 정도로 정말 최고의 작품이었으며
게임 내내 정말 좀비 바이러스로 인한 세기말 감성을 강제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여정이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한순간에 시궁창으로 떨어뜨려 버린 후속 편이 있습니다.
바로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진심으로 게임을 즐기며 살아온 일반인으로서
전작의 명성을 속편이 이렇게 처참하게 짓밟는 경우는
드물었기에 이렇게 조금 힘든 마음으로
게임 속편에 대해 의견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원작이 너무 훌륭했으며, 인간의 선과 악의 선택과 무엇이 옮고 그름이라는
근원적인 문제를 다룬 최고의 작품이었기에
위에서 보이는 이미지와 같이 게임 속편 트레일러 영상이나
게임 포스터 이미지만 보고
속편이 나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렸던 유저 중 한 명입니다.
그만큼 수십 년간 게임에는 진심이었으며,
볼품없는 3류 영화 몇천 편 보다
이렇게 훌륭한 작품 1편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장본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속편 게임이 출시 후
게임 플레이를 하다 보면
저를 비롯한 많은 게임 유저들이 거북감을 느끼고
심지어는 게임을 중도에 포기하고 마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맙니다.
위의 사진만 봐도 작품성이 느껴지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의 도입부입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나오는 푸르른 이미지와 살랑바람이
게임을 시작하고 진행하려는 유져들에게
잔잔함과 애잔함을 전해주는 특별한 기분이 있습니다.
제작진, 디렉터의 잘못된 방향만으로도
전작의 아성을 모두 없애버릴 수었다는 사실을 이번 게임의 디렉터 닐 드럭만은
여지없이 증명하고 맙니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게임의 그래픽과 게임환경을 비롯한 모든 부분은
대폭 수준이 높아졌으며, 플레이스테이션 4 시스템에
최적화되어 있는 게임임에도
많은 유저들의 혹평에 흥행마저도 망쳐 버리고 맙니다.
위에 보이는 이미지는 다소 그래픽과 전반적인 환경이
썩 좋아 보이지 않는 파트 1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하려는 위대하고 장엄한 이야기는
그래픽과 게임 환경 따위는
정면돌파로 뚫어 버리면서
종국에는 흥행에 성공하고 맙니다.
그와는 비교되게 놀라운 시스템으로 북귀를 했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여러 부분으로 인해
게임은 파국에 다다르게 됩니다.
하나하나 짚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전작에서 보여준 황금보다 귀한 게임의 당위성 개연성으로
모두 부정해 버림으로써 공감대를 찾지 못했습니다.
말 그대로 전작에서 세기말적인 좀비 바이러스로 인한 아포칼립스 시대의 분위기에서 탄생한
소중한 인간 군상들의 개연성을 모두 파괴해 버렸습니다.
좀비 바이러스로부터 탈출 과정에서 자신의 소중한 딸과 아내를 잃어 비린 남자 주인공 조엘이
의뢰를 받아 인간 숙주인 엘리는 대륙횡단을 하면서 연구의 제물로 바쳐지게 되는
과정과 추후 엘리와의 교감으로 자신의 딸과 오버랩되면서
실험의 재물로 바쳐지길 거부하고 결국 본인과 남은 인생을
살게 하려는 아버지의 진심 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애틋한 스토리입니다.
또한 엘리는 작고 여린 소녀지만 게임 중 매운맛의 멘트를 자주 날리며
적들과의 교전에서는 많은 도움을 주진 못하지만 딸과 같은
존재와 같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플레이를 한다는
정말 중요한 게임의 명 장면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트 2에서는 시대상을 반영하듯이
동성애에 대한 다소 불쾌할 수 있는 표현과 장면들이 다수 등장하며
게임의 중점에 서 있기도 합니다.
애초 파트 1에서 보여줬던 방향과는
아주 다르며 심지어 동성애 혹은 유색인종에 대해 아무런 선입견이 없는
저 조차도 게임 내내 거북하고
세뇌를 받는 느낌이어서 1회 차를 억지로 엔딩까지 진행한 이후에는
여운이 전혀 남지 않았습니다.
어느 누구도 동성애를 폄하하거나 혐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의견과 사상이 존중되어야 함에도
게임 속에서는 개인들의 머릿속에 동성애도
위대하니 무조건 머릿속에 때려 박으라는 방식으로
강제 주입을 유도합니다.
심지어 게임 중 동성애간의 섹스신에서는 조금
불쾌함을 넘어 구역질까지 유발이 될 정도였습니다.
더군다나 기존에 파트 1에서 보여 주였던 부성애와 사고로 죽어버린 자식에 대한 그리움조차
파트 2 게임 속에서는 서로 증오하고 갈라지게 만들어
그간의 노력과 과정이 모두 없었던 것처럼 되어 버리는
신기하고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또한 유색인종 ( 말하는 저도 아시아인이며 유색인종입니다. )에 대한
억지 퍼즐로 인해 공감대 형성에도 실패하고 맙니다.
물론 그간 있었던 백인우월주의와
유색인종에 대한 핍박은 개선되어야 함이 맞습니다.
심지어는 지금은 유럽의 대다수의 경제 지표는 하락하고 있으며
미국 조차도 국가 간의 전쟁이나 통제를 통해
자국의 이익을 도모하고 있는 파렴치한 보호 무역등으로
불평등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부분은 개선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당위성이 아닌 게임 속에서는 무조건적인
받아들임을 강요함으로써 게임을 하는
유저 들로 하여금 반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물론 게임 제작자나 디렉터가 말하고자 하는 어렴풋한
의미는 잘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은 가해자가 곧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피해자 또한 어느 순간 잔혹한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양면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고 있으며
아쉽지만 시대상을 반영해야 하므로
요즘 유행하고 있는 페미니즘이나
( 전작에는 남성만이 영웅이었다면 이번에는 모든 영웅은 여성임!이라는 표현등 )
동성애, 불륜 등에 대해서도
굉장히 관대하게 그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들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놓치면 안 되는 부분은
바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공감대입니다.
내용의 개연성이 부족하면
이렇게 잘 나가던 명작도 순식간에 나락으로 갈 수도 있다는 점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와 같은 부분에서는
전작의 명성을 일정 부분 유지 합니다.
1. 게임 속 플레이의 긴박함
- 오염된 감염체와 전투를 벌임에 있어서는
너무 긴장돼서 화장실을 3~4번 든 나들게 됩니다.
2. 게임의 단순화
- 전투 장면이나 게임 속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등의 과정은
타 게임과는 달리 조금 심플합니다.
그래서 게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 일부 게임은 너무 복잡한 과정으로 인해 지루함을 유발합니다. )
3. 내용을 제외한 게임 구성은 최상위 수준
- 그만큼 전작이 만들어 놓은 훌륭한 틀은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여러 아이템을 수집해 폭탄을 만들거나 폭발하는 활,
쇠파이프 등에 철을 붙여 공격력을 높이는 등의
여러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루함을 없애 버렸습니다.
이렇듯 명작의 출발에는
어디서나 망작을 유도하는 무리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닐드럭만은
아래와 같이 유저들에게 질문합니다.
"자신의 가족이 눈앞에서 비참하게 죽어가는 광경을 보게 된다면 자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게임입니다.
한번 해 보면 좋을 인생게임이니 꼭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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