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생들은 유년 시절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아시는 바와 같이 그때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놀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때 각각 집에 TV, 전화, 컴퓨터 등이 보급이 원활하지 않아
만약 누구 집에 컴퓨터가 있다고 하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하루종일 게임을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희 집은 어려서 가난하게 살아왔지만
돌아가신 아버님의 선견지명으로
향후 컴퓨터 세대가 될 거야! 하시며
알라딘 286 CGA 4 color, 하드 40 메가 제품을
당시 128만원이라는 거 급을 주고 구매하셔서
우리에게 선물해 주셨습니다.
당시에 컴퓨터라는 신문물로 공부를 한 게 아니라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게임을 하고 지냈던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남들보다 더 좋은 여건이나 기회에서
그 상황을 영리하게 활용하지 못한건
남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 수많은 컴퓨터 DOS 게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게임은 블루스 브라더스라는 게임입니다.
당시에는 여러 게임 중 한 가지였을 뿐,
그리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레코드 판을 스코어로 취득하며
최종 목적지에서 공연을 하는 그저 그렇고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당시 느꼈던 바로는 횡스크롤 게임으로써 움직임이 부드러웠으며,
3개의 생명이 다 소진되면
게임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하는
노 세이브 게임이었기에
어떻게든 끝을 보려고 새벽까지 게임을 하다
아버님께 혼이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40대 중반이 되는 성인이 되어서
그때 기분 좋은 추억으로 자료를 찾아보니
바로 브루스 브라더스는 아래와 같이 미국 1980년대 SNL 프로그램에서
결성된 코미디 가수 그룹이었던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들이 출연한 SNL 프로그램에서
유명해지자 영화와 게임도 출시가 되었던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영화의 줄거리는 말썽꾸러기 보육원 출신 형제가
사고만 치고 살다, 자신들이 자란 보육원이 경매에 넘겨질 위기에 처하자
우여곡절 끝에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모금을 해서
보육원을 되찾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내용과 비추어 봤을 때,
왜 게임에서 그렇게 많은 지역을 다니면서 악기를 구하고
최종 공연을 함을 목적으로 두었는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게임 속의 적이 일반적인 경찰 외에도 공장 사람들, 마을 사람들 등
선량한 사람들이 나왔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영화 속에서 이 사고뭉치 콤비가 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그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이 둘을 쫒고 쫒는 그런
영화였기에
게임상의 적도 다양하게 표현되었던 부분입니다.
아직도 제 가슴속에 남아 있는
유년시절의 웃음을 짓게 하는
기분 좋은 게임.
블루스 브라더스!
지금 여기저기 찾아보면
도스 게임을 쉽게 할 수도 있으니
한번 추억여행을 하듯 게임 한번 해 보세요!
입가에 웃음이 지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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