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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남는 영화 리뷰

미친듯한 영화 구성 : 나비효과

by 독산곰돌이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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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영화포스터)

 

개봉일 : 2004년 11월 12일

감독 : 에릭 브레스

출연진 : 애쉬튼 커쳐, 메롤라 월터스, 에이미 스마트

장르 : 타임슬립 스릴러

평점 : 9.2점

 

2000년대 초반, 많은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의 발상이 정말 신선했으며, 작품의 짜임새가 너무 좋아 많은 평론가 들조차 감탄을 했었습니다.

자신이 과거의 행동으로 현재,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면?이라는 전제로 시작된 영화에서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몰입감, 그리고 연출력등으로 관객들을 한번에 빨아들입니다.

 

우연히 알게 된 본인의 특수한 능력으로 부정적인 현실을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수없이 노력하지만

결국 어느 한 곳은 매번 실패로 돌아가는 상황을 긴장감 있게 만든 작품입니다.

 

그리고 4가지 앤딩이 존재하며, 모든 앤딩이 다 훌륭한 명작입니다.

 

아래 내용은 제가 느낀 포인트입니다.

 

1. 발상이 신선하고 짜임새가 좋아 극 몰입도가 최상입니다.

40여 년이 넘게 수많은 영화를 봐 오면서 여느 영화는 기존 작품의 모티브를 따와서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가거나, 어느 작품의 장르가 새로운 시점을 만들어 냈다면 대부분의 아류작들은

카피하기 바쁜 시기가 있었었는데, 이영화는 그런 아류작들에게 경종을 울려 줍니다.

작가의 머리는 참으로 비상한 거 같습니다.

 

2. 매번 바뀌게 되는 현재, 미래 등의 모습에 경이로움이 느껴지고, 현실성이 높아

정말 보는 내내 영화 만족도를 높입니다.

또한 끔찍한 현실감으로 극 중 인물을 증오하게 만들기도 하며, 이야기가 잘 안 풀리는 상황에서는

상대 악역을 향후 욕설을 날리는 본인의 모습도 지켜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현실감 있게 잘 만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3. 특수효가가 화려하지 않더라도 극적 구성, 짜임새 만으로도 이렇게 명작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점은

현재 우리 한국 영화계가 제작비만 몇백억 들여 말아먹는 현실을 반증해 줍니다.

그만큼 공감 가는 내용들이 영화에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4. 영화의 내용상 심어놓은 장치들이 너무 많아 영화를 최소 2~3번 이상 봐야 

영화의 진짜 내용을, 감독의 의미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가만히 멍 때리고 보는 영화는 지루하게 그지없으며, 결말이 예상되는 영화는 보면서도

하품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영화는 정말 수작입니다.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출근길 바람이 선선하니 기분 좋습니다, 시원한 가을바람에 이 영화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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