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얼마 흐르진 않은 작년
대한민국의 무명배우 부터 시작해 정상에 막 오르기 시작한
한 배우가 자신의 욕망을 컨트롤 하지 못하고 자살로
인생을 마감 했습니다.
바로 배우 이선균
그는 친숙한 옆집 아저씨 역을 훌륭히 해내며
이제 막 찬란한 인생을 시작하는 시점 이였습니다.
그때 정상가도에서 촬영을한
마지막 영화가 될줄은 꿈에도 모른채
영화를 무사히 잘 촬영 했습니다.
그 영화가 바로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 라는 영화 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심상치 않은 느낌이 몰려 왔습니다.
밑도 끝도 없는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하며
너무나 뻔하고 지루한 스토리 라인으로
영화를 보던 도중 몇몇 관객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관객까지 있을 정도니 말입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 구성과 발상, 결말 까지 어느것 하나 실망을 안겨다 주지 않은 부분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옆자리에서는 코를 골며 자는 관객까지 등장했었습니다.
영화는 줄거리는 너무나 심플하며
이미 어느 영화에서 다 우려먹은 줄거리의 나열 입니다.
정부가 비밀리에 승인한 머리가 뛰어난 개를 활용해
조종 가능한 생체실험을 통해
무기로 만들려던 작전이 수포로 돌아가자
모두 패기 처분하라는 명령이 떨어 집니다.
이때 포드 머스탱 차량을 폭주하는 미친 운전자로 인해
인천으로 향하는 인천대교 위는 사고로 아수라장이 되고
이때 머리가 영리한 프로젝트의 개무리가 탈출을 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런 일이 온 천하에 밝혀질까 두려워 모두 소멸시키라는 명령을 하지만
보좌를 맞고 있던 이선균은 명령을 묵살하고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고군 분투를 시작 합니다.
마침 이미 사춘기가 와버린 딸과 같이 인천공항으로 향하다
이런 개 무리의 탈주와 인간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자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해
이 끔찍한 프로젝트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혼돈의 사고현장에서 살아남으려고 노력 합니다.
결국 실험용 개 무리와의 사투에서 승리하고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와 같이
살아남은 이선균을 포함한 부녀와 몇몇 생존자들은
정부에서 나온 차기 대권 후보자를 향해 펀치를 날리며 영화를 마무리 합니다.
와, 어떻게 이런 구성의 영화가 21세기에 상영이 되는지 믿기지 않습니다.
또한 정말 감초같은 혹은 주연급 배우들의 들러리 역할은 보는 내내 참
한숨만 나옵니다.
특히 연기를 잘하고 멋진 주지훈이 이상한 가발을뒤집에 쓰고 나와
양아치 렉카 연기를 할때는 실소도 나오지 않습니다.
정말 막대한 제작비를 쓰고
멋진 배우들을 활용하지 못하고
침몰해 버린 이 탈출 이라는 영화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더군다나 이선균의 마지막 유작이 되었음에도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짐에 조금 더 가슴이 먹먹해 지네요,
여러모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은 꼭 한번 봐보세요,
제 영화 평론이 심한게 아니였음을 잘 아시게 될겁니다.
다음에 더 멋진 영화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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